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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ne2 러닝 4주 루틴 – 걷기에서 조깅으로

by jinidani 2025. 3. 30.

 

zone2 러닝 4주 루틴 관련 사진

최근 러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Zone2 러닝'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린다. 속도를 기준으로 하는 일반적인 달리기와는 달리, Zone2 러닝은 심박수를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구분한 훈련 방식 중 하나로, 지방을 연소시키고 심폐지구력을 길러주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빠르게 지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체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Zone2는 최대 심박수의 60~70% 수준으로, 숨이 차지만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강도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러닝과 다르게 속도보다는 심박수를 기준으로 운동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Zone2 러닝의 가장 큰 장점은 심장과 폐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그래서 부상 위험이 낮고, 누구나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다. 체중 감량이 목적이든, 체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이든 간에, 이 방식은 운동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 1주차 – 심박수 감 잡기: 걷기에서 조깅으로

첫 주는 Zone2라는 개념 자체에 익숙해지는 시기다. 처음부터 뛰려고 하지 않아도 좋다. 심박수를 최대 심박수의 60~70% 사이로 유지하는 게 핵심인데, 이 정도 강도는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세라면 최대 심박수는 190이고, Zone2는 약 114~133bpm이다. 스마트워치나 심박계가 있다면 수시로 확인하며 운동 중 심박수를 조절하는 습관을 들이자.

1주차에는 주 3회, 하루 30분 정도 걷기와 가벼운 조깅을 번갈아 진행하며 Zone2에 머무는 시간을 점차 늘려보는 것을 목표로 하자. 예: 10분 걷기 → 15분 조깅 → 5분 쿨다운 걷기.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심박수다.

🗓️ 2주차 – 조깅 비율 늘리기: 안정된 Zone2 유지 훈련

둘째 주에는 본격적으로 Zone2 심박수를 유지하는 시간과 러닝 비율을 늘려보는 것이 목표다. 주 4회 정도, 하루 35~45분의 운동 시간을 확보하자. 워밍업과 쿨다운 포함 총 40분 정도가 적당하며, 중간 30분은 Zone2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자.

심박계가 없다면 ‘말은 가능하지만 노래는 부르기 어려운 정도’의 호흡 상태를 기준으로 삼아도 된다. 이 시기부터는 체력 향상이 체감되기 시작하며, 같은 운동 강도에서도 심박수가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3주차 – 유지력 높이기: 거리와 시간 늘리기

3주차에는 운동 시간이 50~60분까지 늘어난다. 주 4~5회가 이상적이며, 한 번 운동 시 Zone2 심박수를 유지하며 5km 이상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해보자. 여전히 속도보다는 심박수 중심으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부터는 운동 후 피로도가 낮아지고, 회복 속도도 빨라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식단 조절을 병행하면 체지방 감량도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러닝노트로 기록을 남기면 루틴 유지에 도움이 된다.

🗓️ 4주차 – 루틴화: 습관으로 자리 잡기

4주차에는 Zone2 러닝이 하나의 생활 루틴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자. 주 5회, 하루 60분 정도 운동이 가능하다면 이상적이다. 이 시점부터는 간헐적으로 Zone3 구간을 짧게 넣거나 장거리 Zone2 러닝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운동을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 리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일주일 계획을 미리 세우고, 날씨나 컨디션에 맞춰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 마무리

Zone2 러닝은 속도 경쟁도, 근육 통증도 필요 없는 훈련입니다. 핵심은 ‘심박수 유지’와 ‘지속 가능성’입니다. 이 4주 루틴은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체력을 단계별로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용기와 멈추지 않는 꾸준함입니다. 오늘 당장 운동화를 신고, 당신의 Zone2 러닝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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